한강을 품은 집,
도심 속 럭셔리 리모델링
마포 한강밤섬자이 60평 아파트가 한성아이디의 손끝에서 미니멀 앤 갤러리 콘셉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공간은 흐름과 기능에 집중하며, 한강의 풍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시선, 대형 아일랜드로 중심을 잡은 주방, 그리고 통창 너머 한강을 담아낸 거실까지—각 공간은 분명한 역할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주거 개선을 넘어, 일상 속에 예술적 긴장감을 불어넣은 ‘거주형 갤러리’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현관 & 중문
첫인상은 길게, 시선은 깊게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구성해 골프백 같은 부피 있는 물품까지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는 세라믹 벤치와 조명을 더해 편의성과 분위기를 동시에 확보했으며, 천장은 라운드 간접조명 몰딩으로 처리해 부드러운 빛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중문은 샴페인 골드 프레임의 양개형 스윙 도어를 적용해 투명감을 확보하면서도 세련된 포인트가 된다. 복도는 불필요한 몰딩을 과감히 덜어내고 매립 조명과 간접등만으로 구성해 벽과 천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공간은 마치 갤러리의 전시 동선을 연상시키듯 간결하고 정제된 무드를 드러낸다.






주방 & 보조주방
아일랜드가 무대가 되는 순간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이어진다. 길이 4미터에 달하는 대형 아일랜드는 단순한 조리대가 아니라 식사와 대화, 작업까지 아우르는 생활의 무대가 된다. 홈바 체어를 배치해 다이닝과 조리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으며, 하부에는 전·후면 수납과 미니 인덕션, 분리수거장을 배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일랜드 뒤편에는 보조주방을 두어 전면 공간의 개방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리 효율성을 높였다. 간접조명과 다크우드 무늬목 도어가 어우러진 보조주방은 메인 주방과 조화를 이루며, 트라이버틴 세라믹 상판과 한스그로헤 수전, 시리우스 인덕션, 삼성 데이코 가전이 어우러져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거실
한강을 품은 가장 극적인 장면
이 주택의 가장 극적인 장면은 거실에서 펼쳐진다. 넓은 통창과 전면 유리 마감은 한강의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여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빛과 그림자는 하루에도 수차례 달라지며, 거실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풍경의 무대가 된다. 98인치 매립형 TV와 세라믹 아트월, 발색 금속 선반은 절제된 배경 속에서 오브제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베이지와 아이보리 톤온톤 컬러는 공간 전체에 차분함을 더하며, 곡선 몰딩은 시선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안방
한강을 담은 무대
안방은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구성해 수납력을 강화했다. 파우더룸 기능을 겸한 공간을 마련해 생활의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중앙에는 오픈장과 간접조명을 두어 단조로움을 덜었다. 레놀릿 필름 마감의 헤드보드와 니켈 스위치, 독서등은 은은한 호텔 무드를 구현하며, 안방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조용한 사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차분한 무대로 완성된다.



드레스룸
질서를 품은 사적인 갤러리
드레스룸은 클레이샌드 PET 도어와 브릭 컬러 속장의 조합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형성한다. 중앙 아일랜드에는 액세서리 전용 디바이더가 설치되어 작은 물품까지 질서 있게 수납할 수 있다. 에어드레서와 청소기 전용 수납 공간까지 계획되어 관리가 용이하며, 실용성과 미적 감각이 동시에 담긴 사적인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마포 한강밤섬자이 리모델링은 결국 미니멀과 갤러리라는 두 키워드로 귀결된다. 빛의 흐름과 공간의 연결, 조망의 활용은 일상 자체를 특별한 장면으로 바꾸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세련미는 앞으로도 이 집을 풍요롭게 채워나갈 것이다.



욕실
심플함으로 완성된 호텔 무드
욕실은 600×1200 대형 포세린 타일로 마감되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콰드로 벽 매립형 수전과 샤워기는 벽과 일체감을 이루며, 토토 비데 일체형 위생기는 위생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과감한 장식 없이도 마감재와 조명만으로 호텔 같은 편안함을 일상 속으로 들여온다.
글 정보
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하는 글
ㅤ